칠갑산자연휴양림, 2025년 재개장 후 달라진것들
장마 끝물이면 괜히 산속으로 숨고 싶어지는데요.
저는 그럴 때마다 지도 앱을 켜고 '자연휴양림'을 검색해보는 편입니다.
얼마 전에는 충남 청양의 칠갑산자연휴양림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철갑산자연휴양림'으로 잘못알고 계신분들도 꽤 많다고 해서, 솔직히 저도 처음엔 헷갈렸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그쪽이 맞고, 2025년 여름 시설보수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더 궁금해졌습니다.
숲속의 집이 좋을지, 캠핑이 좋을지 고민 중이시라면 — 이글이 도움이 될겁니다.
■ 칠갑산자연휴양림, 어디에 있고 누가 운영할까요
충남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 자락에 청양군이 직접 운영하는 휴양시설입니다.
정확한 주소는 충청남도 청양군 대치면 칠갑산로 668-103인데요.
해발 561m 칠갑산, 이른바 '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도립공원 자락의 울창한 천연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990년 조성을 시작해 1993년 9월에 준공됐고, 국립휴양림이 아니라 청양군수가 대표로 있는 지자체 운영 시설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예약은 국립휴양림과 같은 산림청 통합 플랫폼, 숲나들e에서 진행됩니다.
문의는 휴양림(041-940-2727)이나 숲나들e 고객센터(1588-3250)로 하면 됩니다.
■ 숲속의 집부터 오토캠핑까지, 칠갑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야영장까지 — 인원과 예산에 맞게 고를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4인실(가족의 집 등)은 비수기 6만원, 성수기 7만 5천원 선인데요.
15인이 묵을수있는 만남의 집은 비수기 14만 4천원, 성수기 18만원 까지 올라갑니다.
숫자만보면 복잡한데, 결국 인원수가 늘수록 요금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동차야영장(오토캠핑)은 성수기·비수기 구분 없이 1박 2만 5천원이고, 원두막도 3만원 이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수준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데요. 청양·부여·공주 주민이라면 이마저도 무료입니다.
■ 숲나들e 예약, 언제 준비해야 할까요
비수기 주중은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성수기·주말은 추첨제로 운영됩니다.
비수기 월~목요일(화요일 제외)은 매주 수요일 9시 정각에 선착순으로 열리는데요.
접속이 몰려 서버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서, PC와 모바일을 동시에 켜두는 것이 나름의 요령입니다.
금·토요일이나 공휴일 전날은 매월 4~9일 신청을받아 10일에 추첨으로 발표하고요.
장애인, 65세 이상, 다자녀 가정이라면 우선예약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청양군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라, 국립휴양림 일정과 세부조건이 조금 다를수 있습니다.
예약 전에는 숲나들e 안의 공지사항을 한번더 확인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천장호 출렁다리와 장곡사, 함께 둘러보면 좋은 곳
등산과 관광을 한 번에 즐기고 싶다면 천장로 코스를 추천합니다.
칠갑산에는 아홉개의 등산로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천장호 출렁다리를 지나는 천장로 코스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길이 207m, 높이 24m의 다리위에서 내려다보는 저수지 풍경이 인상적인데요.
이른 봄에는 물안개와 빙어잡이가 겹쳐 사진 찍기 좋은 시기로 꼽힙니다.
장곡로와 사찰로를 이어 걸으면 국보급 문화재를 품은 장곡사까지 닿을 수 있고, 300여 기의 장승이 늘어선 장승공원도 근처에 있습니다.
여름에는 지천구곡의 까치네 유원지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고, 겨울에는 인근 알프스마을의 얼음분수축제가 볼거리를 더해줍니다.
다만 얼음분수축제는 휴양림 자체행사가 아니라 인근마을 축제라는 점, 그리고 야영장은 겨울철 휴장기간과 겹칠수 있다는점은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이름은 헷갈려도, 한번 다녀오고 나면 그숲의 이름만큼은 잊지 않게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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