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오션팔레트 2026년 7월개장 — 인공파도풀·서핑·잠수풀 총정리
솔직히 말씀드리면, 고군산군도 하면 선유도 해수욕장이나 낙조 정도가 전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무녀도에 꽤 규모 있는 시설이 들어섰다는 소식을 접하고 나서는, 조금 다르게 봐야겠다 싶었습니다. 서해 바다를 배경으로 최대 3m 인공 파도를 즐길 수 있는 파도풀이 생겼다고 하니까요.
군산 오션팔레트, 2026년 7월 10일 정식 개장입니다.
■ 오션팔레트가 뭔지 먼저알고 가시면 좋습니다
한 줄로 요약하면 — 해양레저 복합단지입니다.
전북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리, 고군산군도 안에 있는 섬에 총 428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시설입니다. 부지 면적만 6만4,365㎡이고, 2023년 8월 착공 후 2026년 1월에 완공됐는데요. 운영은 수상레저 전문업체인 ㈜조이가 맡았습니다.
이름 '오션팔레트'는 물감을 섞는 팔레트처럼 다양한 색채를 한 공간에 담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서해 낙조의 붉은 빛, 에메랄드빛 바다, 갈대밭의 황금빛이 이 시설에서 한꺼번에 펼쳐진다는 콘셉트입니다. 이름 자체도 2026년 3월 시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평가를 합산해서 공식 확정된 것이라 하니, 꽤 공들여 지은 이름이기도 합니다.
■ 군산 오션팔레트 시설 — 파도풀부터 잠수풀까지
핵심 시설은 수상레저 구역에 몰려 있습니다.
인공파도풀은 폭 55m, 길이 60m 규모로, 최대 3m 높이의 파도를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현합니다. 서해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파도를 즐기는 경험이 어떨지 상상이 되는데요. 실내서핑장도 함께 운영하는데, 초보자와 숙련자용 2개 레인(각 폭 9m, 길이 16m)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잠수풀은 폭 20m, 길이 10m, 수심 5m로 스쿠버다이빙과 수중훈련 체험이 가능합니다. 물에 들어가지 않아도 쉬면서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인피니티풀도 있는데요. 약 750㎡ 넓이에 수심 1.2m, 고군산군도 바다가 그대로 조망됩니다.
편의 시설도 꽤 갖춰져 있습니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카바나 약 100개, 대형 수족관을 바라보며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아쿠아카페(오션에비뉴 2층), 해양생물 관찰과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한 해양체험장, 그리고 숲속캠핑장도 함께 운영됩니다.
카누·카약 체험을 위한 레저레이크는 2027년부터 도입 예정이라고 합니다.
■ 군산 오션팔레트 가는방법 —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이 시설이 무녀도에 있다는 게 핵심 변수입니다. 섬이라는 뜻이 아니라 — 연도교로 연결되어 있어 차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군산 도심에서 약 50분이 소요됩니다.
자가용 기준 경로는 이렇습니다. 군산 도심 → 비응항 → 새만금 방조제 → 신시도 → 고군산대교 → 무녀도 순서인데요.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고군산대교는 주탑 높이 약 105~110m의 세계에서 가장 긴 1주탑 현수교이기도 합니다. 다리 건너는 것 자체가 볼거리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다면 군산시외버스터미널이나 군산역에서 출발 후 99번 버스로 환승해 신시도·무녀도·선유도 방면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주차는 무녀도 내 자체 주차장과 인근 고군산군도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선유2구 주차장이 331대로 가장 규모가 크고 대형 차량도 수용 가능합니다.
■ 오션팔레트 하나만 보기엔 아까운 동네입니다
무녀도에서 시작해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까지는 연도교로 모두 연결되어 있습니다. 도보나 자전거로 섬 간 이동이 가능한데요. 선유도 일주와 장자도·대장도 방문에 약 1시간, 무녀도 이동에 약 1시간 정도면 됩니다.
선유도에는 선유해수욕장과 높이 45m, 길이 700m짜리 짚라인(선유스카이SUN라인), 대장봉 전망대도 있습니다. 오션팔레트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자전거로 섬을 돌며 낙조까지 보는 일정 — 하루로 꽉 채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운영시간과 입장 요금은 현재(2026년 6월 기준) 공식적으로 공개된 정보가 없는 상태입니다. 정식 개장 이후 군산시 공식 채널이나 운영사(㈜조이)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428억을 들여 만든 공간이 서해 바다 앞에 생겼다는 것, 그 자체로 올여름 군산이 조금 달라 보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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